빈티지2 [북리뷰]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? - 박현선 핀란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뭘까? 자일리톨부터 떠오르는 건 내 잘못이 아니다. 자일리톨이 휘바휘바하고 광고했을 뿐이다. 참고로 휘바는 핀란드어로 '좋다'라는 의미라고 한다. 핀란드는 오랫동안 스웨덴왕국의 일부였다가 19세기에 러시아제국의 핀란드대공국이 되었다가 1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이다. 북유럽을 대표하는 국가들 중 하나로 날씨 한번 더럽게 추운 걸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. 오죽하면 날씨에 관련된 농담이 아주 많다고 한다. 핀란드는 핀란드어로 'Suomi'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호수의 나라라는 의미라고도 한다. 날씨에 대한 농담 중 호수가 어는 날씨가 되면 핀란드인들은 호수가 좀 걸쭉해졌네라고 한다고 한다. 우리는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 나 또한 이사하는 철이 될 때마다 스스로에.. 2024. 7. 3. 빈티지, 오래된 것에서 오는 특별함 나는 빈티지를 굉장히 좋아한다. 처음으로 접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아빠와 같이 방문한 남포동 국제시장 뒷골목을 누비며 들어가게 된 구제가게들이었다. 지금은 온라인거래가 아주 활발하지만 그 당시 부산에서는 남포동이 빈티지의 왕국이었다. 물론 어린 시절에는 돈은 없는데 좋은 옷은 사고 싶고 또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라는 점에 이끌려 빈티지 의류를 사기 시작했다. 요즘은 확실히 빈티지와 세컨드핸즈를 구분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그냥 구제샵이었다(지금도 사실 빈티지보다는 세컨드핸즈샵이 더 많은 게 사실이긴 하다). 패션에만 국한돼서 얘기되고 있지만 빈티지라는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자면 포도주의 수확 연도를 의미하는데서 어원이 오게 되었는데 디자인이나 상품에 있어서는 시대를 대표하거나 전성기의 상품을 의미하기도 한.. 2024. 7. 3. 이전 1 다음 반응형